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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은미 “유럽 홀린 몸빼바지 할매 막춤, 그게 진짜 예술”
위암 걸렸던 할매가 펄펄 날아다녀, 살이 쪘다니깐. 40대 아저씨는 춤이 좋아 오줌을 쌀 정도래. 다들 미친거지, 크하하하!” 지난해 9월 파리 ‘테아트르 드 라 빌’ 공연 장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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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로 간 한국 춤바람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관심 집중
2015 칸 댄스 페스티벌 개막을 장식한 국립무용단의 ‘회오리’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은 올해 프랑스에서는 한국 예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. 지난 9월 18일 국립국악원의 ‘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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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무가 없는 무용, 그 공허한 ‘세포분열’
지난주 국립극장에는 국립무용단의 공연 2개가 동시에 올랐다. 재연작 ‘회오리’와 초연작 ‘완월’이다. 같은 단체의 공연이지만 전혀 다른 스타일이다. 최근 국립무용단이 외부 예술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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할머니들 ‘막춤’에 파리가 들썩
프랑스 파리가을축제 공식 초청작으로 27일(현지시간) 파리 중심부 ‘테아트르 드 라 빌’ 대극장 무대에 오른 ‘조상님께 바치는 댄스’. 현대무용가 안은미의 대표작이다. 전문 무용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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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사람의 마음에 대한 노래로 사람의 몸을 움직이게 하고 싶었다" 새 앨범 내는 장기하와 얼굴들
‘장기하와 얼굴들’(장얼)이란 이름은 이제 하나의 장르다. 단 두장의 앨범으로 한국 음악계의 새로운 지형을 만들었고, 인디 음악의 가능성을 열어젖혔다. 이들이 3년 4개월 만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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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UIDE & CHART
[책] 유라시아 신화 기행 저자: 공원국 출판사: 민음사가격: 1만8000원‘여행하는 인문학자’라 불려 온 저자가 중국·몽골·러시아를 거쳐 우즈베키스탄·인도에 이르는 신화와 서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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판을 확 뒤집었다 판소리 새 길이 보였다
“전통의 현대화를 꾀하느냐고요? 남들이 안 해 본 걸 하려는 것 뿐입니다.” 또 하나의 새로운 판소리가 탄생한다. 국악 프로젝트 그룹 ‘비빙’이 심청가를 재해석한 ‘피-避-P p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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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통 사람 80명의 제멋대로 '19금 춤'
현대무용가 안은미(맨앞)는 “웃으면 복이 온다고 했는데, 춤을 추면 반드시 웃게 된다”고 장담했다. 9일 밤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옥상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‘어른들을 위한 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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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안·정’의 하모니 실험은 치열하게 볼거리는 풍성하게
‘묵향’ 요즘 공연계에 유난히 눈에 띄는 두 남자가 있다. 현대무용가 안성수(52)와 공연 연출가로 변신한 패션 디자이너 정구호(52) 콤비다. 안성수는 정교한 수학적 움직임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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옛날 밥상에서 찾은 역사·문화 … 맛깔나고 색다른 인문학 파티
저자: 김미려 출판사: 인포그룹느루 가격: 1만5000원 ‘감추어진 식탁-옛사람과 나누는 한 끼의 식사’라는 제목에 반사적으로 ‘한식 세계화’가 떠올랐다. 스토리텔링의 시대에 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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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타 춤꾼이 풀어내는 정구호의 ‘예술 초심’
2012년 국립발레단 ‘포이즈’, 2013년 국립무용단 ‘단’으로 파격적인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보여주며 무용계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안무가 안성수, 연출가 정구호 콤비가 다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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춤출 수 없던 사람에게 춤을 돌려드립니다
최근 몇 년간 한국인의 몸과 움직임을 춤으로 승화시키는 프로젝트를 기획해 온 현대무용가 안은미가 그간의 작업을 총결산하는 무대를 마련했다. 할머니들을 춤추게 한 ‘조상님께 바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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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민망해?" '아저씨춤'추는 女무용수 몸짓이…
점잖게 양복을 빼입은 무용수 한 무리가 막걸리 한 됫박에라도 얼큰히 취한 듯 기분 좋게 몸을 흔든다. 흥겨운 비트에 맞춰 뛰고, 날고, 구르다 하나둘 쓰러진다. 허우적대다 간신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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춤은 다 멋있더라아저씨, 할머니 … 누가 흔들어대도
점잖게 양복을 빼입은 무용수 한 무리가 막걸리 한 됫박에라도 얼큰히 취한 듯 기분 좋게 몸을 흔든다. 흥겨운 비트에 맞춰 뛰고, 날고, 구르다 하나둘 쓰러진다. 허우적대다 간신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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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모든 공연에는 인류애와 해학이 있다”
1 무용가 안은미 © 최영모 [사진 안은미 무용단 제공]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한국 3개팀 참가한국의 북반구 반대쪽에 위치한 이 작은 영국 스코틀랜드 수도에, 한국 공연계는 지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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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남준은 왜 TV 뒤에 물고기를 놓았나
브뤼노 라투르는 메리 셸리의 과학소설 『프랑켄슈타인』의 한 구절 ‘왜 저를 버리셨나요?’를 예로 들며 “과학이든 혁신이든 무조건 버리지 말고 애정을 가지고 지키는 마음이 중요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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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것은 어떻게 세계와 통하나
1 學 주제관 입구를 장식한 한글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4일간 열리는 제3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부제는 ‘The Clue-더할 나위 없는’이다. 더할 나위 없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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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랄랄라 리듬 따라 함께 춤춰요”
2월 어느날, 남성 2인조 그룹 ‘클론’ 멤버 강원래(39)씨의 휴대전화에 낯선 번호가 떴다. “‘하이서울페스티벌 2008’ 봄축제 예술감독 안은미입니다. 누구나 쉽고 재밌게 따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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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새영화] 다세포 소녀
이 '엽기 발랄 황당 청춘물'이 '정사'와 '스캔들'의 '우아한 세공술사' 이재용 감독 작품이라고? 혹시 이 감독은 영화를 마치고 "신이여, 진정 내가 이 영화를 만들었습니까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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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은미의 '춘향' … 유럽을 홀리다
'한국 무용의 이단아'로 불리는 안은미(43)가 보여준 '춘향'에 유럽이 휘청거렸다. 동양적 신비주의를 기대했던 유럽인에게 그의 무대는 충격이었다. 7일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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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용 … 이래도 안 재밌어 ?
도망치는 미친 년. 어느 평론가가 그녀에게 붙여준 도발적인 별명이다. 그러나 그녀는 "나를 가장 정확하게 표현한 말"이라며 낄낄댄다. "한 곳에 머물지 못하고 도망치듯 떠나서 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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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제현대무용제 초청된 전위 안무가 반데키부스
요즘 서울 대학로는 지난달 22일 시작된 '모다페(국제현대무용제) 2005'의 열기로 뜨겁다. 한 춤 전문지는 실험성 강한 외국의 최신 무용을 대거 초청한 올해 모다페 행사를 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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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 TV 가이드] 금기에 도전한 그녀, 안은미
국내에서 누드는 한동안 금기시돼 왔다. 누드 공연이란 생각조차 힘들었다. 특히 1970년대 군사정권은 몸의 은밀한 부분을 드러내는 것을 철저하게 봉쇄했다. 90년대 들어 무용계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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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무대] 12돌 맞은 창무국제예술제
▶ 일본 무용가 야마다 세츠코의 작품 ‘현을 밟는다’. 오는 17일부터 창무국제예술제가 서울에서 막을 올린다. 올해 12회째를 맞는 창무국제예술제의 주제는 현(絃) 위의 춤'이다.